그냥 음식점

[일산 돈까스] 만돈 / 웨이팅 짱짱 긴 핑크빛 돈까스 가게

수니 SOONI 2023. 7. 26. 13:45

 

만돈

 

오랜만에 웨스턴돔에 갔는데 무슨 방송에 나온 맛집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가게 간판에 만돈이라고 한글로 적혀있지도 않고 그냥 사람 많이 있는거 보고 저기가 만돈인가보다 함.......

근데.. 이날은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우리는 배가 너무 고파서 패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 한적한 시간대에 웨스턴돔을 가게 됐는데 그때 못 가봤던 만돈이 생각나서 다시 방문했다.

 

 

첫번째 줄에 있는 저 메뉴들은 먼저 와서 메뉴판만 보고 갔을때도 솔드아웃이었는데 이날도 솔드아웃 딱지가 붙어있었음.

원래 안 파는건가?

 

 

한적한 시간에 가서 웨이팅은 없었다.

바로 입장~

 

 

이렇게 만든다고 합니다.. 예

먹을 때 딱히 식었다는 느낌은 없었음.

 

 

이건 오로시 히레카츠.

고기는 부드럽고 밑반찬이 개운해서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간 무를 간장소스에 넣어서 찍어먹으면 되는데 이게 돈까스가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해주는 치트키 같다.

 

 

나고야 히레정식.

밑반찬은 똑같으나 얹어 먹으라고 송송 채썬 파를 같이 내어준다.

철판 밑에는 작은 양초에 불을 붙여줘서 계속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돈까스인데 속살이 핑크빛인게 신기해서 유명하다는 가게들 몇군데 가봤는데 만돈도 평타는 치는 맛이다.

서울역에 유명한 그 가게는 맛은 있었으나 너무 느끼해서 도저히 다 못 먹고 한 조각 남겼었는데 여기는 다 먹긴 함.

요새는 이런식의 돈까스를 파는 가게들이 꽤 있어서 이걸 먹으러 굳이 웨돔까지 가지는 않을 것 같다.

맛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특출나게 맛있는 것도 아닌..

그래도 방송탄 맛집이라고 하니 궁금하면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