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맛집] 통나무집 닭갈비 1호점(본점) / 때 되면 생각나는 춘천 닭갈비 맛집, 후식으로 근처 이디야커피(근데 고양이가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 1호점(본점)

 

 

친구와 차를 끌고 양양으로 가는 도중.. 이정표에 가평이 보인다.

배도 고픈데 근처에 뭐가 있더라..?

 

아 그래 춘천을 가서 닭갈비를 먹자.

가평을 보고 닭갈비를 떠올린 건 그저 먹으러 갈 핑계가 필요했던 듯 싶다. ㅎ 

 

 

밑반찬은 열무김치와 상추, 마늘&고추장 그리고 물김치가 나오는데 이건 조금 달짝지근하여 손이 잘 가지는 않는다.

닭갈비가 매울수도 있는 사람을 위해 조금 달달하게 만들었나 싶다.

 

 

설레는 닭갈비 세팅. 빨리 조리해주세요..!

 

 

때마다 타지않게 직원들이 와서 뒤집어주고 가시는데 생각보다 조리가 오래걸린다.

배고픔에 이제나 저제나 먹을 생각만 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는 이것도 다 익은 것으로 보이는데..

비주얼만 보고 덜 익은 거 먹을까봐 직접 조리까지 해주시는걸까.. 백번 이해한다. 너무 맛있어보인다..

 

 

닭갈비가 거의 다 조리되어갈 때 쯤 막국수도 한그릇 시켰다.

자리에 앉자마자 닭갈비랑 같이 주문을 했었는데 바로 시키면 먹는 타이밍이 안 맞을거라며

이따 다시 시키는게 좋다고 알려주셨다. ㅎ

막국수를 시키면 주전자에 육수도 같이 주시는데 그건 취향껏 부어먹으면 된다.

국수를 먹어보면 맛이 강하지 않아서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그 덕에 닭갈비랑 먹었을 때의 조합이 너무 좋다.

 

 

핫 드디어!

 

주린배를 채우려 젓가락질을 열심히 한다.

기다린 만큼 재료에 양념이 잘 베어 알맞은 간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양념은 빨갛지만 개인적으로 매운맛은 거의 못 느낌.

누구나 아는 닭갈비 맛인데 어느 맛 하나 튀는게 없어서 모난 것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막국수랑 같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패스! 

 

 

빨간걸 먹었으니 후식을 먹어야 한다며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근처 이디야로 향했는데 왠걸?

카페 의자에 늘어져라 자고 있는 하얀 고양이가 있었다!!! 

 

 

이디야 뒷문으로 나가면 테이블도 있고 포토스팟처럼 엄청 잘 꾸며놨는데 구경하려고 나오니

어느새 고양이도 따라나와 있었다.

사람한테 엄청 잘 다가오고 쓰다듬어 주니까 너무 좋아한다. ㅋㅋ

구경 다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려니까 지가 먼저 문 앞에 딱 서서는 문 열어 달라고 하는데 진짜진짜 너무 귀여움..

커피야 그냥 이디야 커피고 여러분 여기 고양이 보러 가세요~ 너무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