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가원
툭하면 샤브샤브를 먹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대학생때부터 샤브메이트와 함께 거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샤브샤브를 먹었던 우리..
만나면 그냥 샤브샤브를 먹었던 우리..
어느날 자주가던 단골 가게가 없어지고 그때부터 였을까요..?
내 입에 꼭 맞는 샤브샤브집을 언젠간 만나리라 고대하며 이 샤브 저 샤브 기웃거리던 나날들..
저 아무래도 찾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샤브샤브를 먹고 대만족을 외친 후 포스팅 들어갑니다요~!
5월초에 오픈했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매장은 깨끗, 쾌적합니다.
메뉴는 일반과 스페셜이 있고 스페셜은 전복과 새우가 나온다고 하나 고기에만 관심이 있으니 일반으로 시킴.
주문을 하면 요래 편백찜을 세팅해주신다. 타이머 맞춰놓고 이따 울리면 뚜껑 열어준다고 하고 가심.
밑반찬과 샐러드는 샐러드바에서 직접 챙겨오면 됨.
이때까지만해도 오~ 편백찜과 샤브를 같이 먹을 수 있다니.. 이정도에 이 가격이면 먹을만한걸? 이라고 생각중이었음.
셀프바에 가보면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핵심멤버들은 다 있다!
과하게 많지도 않고 정말 딱 내가 넣어서 먹는 것들은 빠짐없이 있어서 일단 1차 만족 :)
다른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에 갔을 때 매운 육수가 따로 있지 않고 그냥 작은 그릇에 빨간 덩어리? 같은것이 덜렁 있었는데
그게 육수를 매콤하게 만드는 장인줄 모르고 처음 시킨 빨간 육수에 맑은 육수만 계속 추가해서 먹었던 기억이..
그런 기억이 있는 나로써는 매운 육수가 따로 있다는게 매우 좋았다.
간혹 매운 육수로 먹어도 육수 추가할 때 그냥 맑은 국물로 주는 가게들이 있는데 그러면 매운맛도 연해지고 별로임 ㅜ
편백찜 완성!
한 10분~15분정도 걸린듯?
맛있어요. 그냥 아는맛인데 고기 냄새도 안 나고 내가 아는 맛있는 그맛. 나무랄데 없는 그맛.
편백찜을 먹다가 알았는데 밑에 있는 네모난 철판이 샤브샤브 냄비더라고요~
다 먹고나면 위에 있는 찜기는 치워주십니다.
편백찜 다 먹었으니 본격적으로 샤브샤브 시작.
리필바에서 야채랑 고기랑 계속 가져다가 먹으면 되고 매운 육수는 생각보다 매웠다.
내가 맵찔이가 된 것도 있지만.. 등촌샤브보다는 좀 더 매운듯? 근데 맛있어..
막 해외여행 갔다와서 먹은 한국음식이라 그런진 몰라도 너무 깨운~하고 속이 풀리는 그런 맛.
공항에 아침에 도착한데다 오자마자 병원까지 갔다온 터라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 와중에도 맛있었던 너란 샤브샤브.. 다음에 또 방문해주겠어.. 반드시!!
ps. 저기 방문하고 이틀뒨가? 나의 샤브메이트였던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여길 말하면서 맛있는 샤브집이 생겼는데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ㅋㅋㅋㅋㅋ 이녀석.. 너도 느꼈구나 싶었다 ㅋㅋ
역시 우리는 샤브샤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샤브메이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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