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 (안국점)
엄청난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안국점으로 방문해보았다.
런던 베이글만 가려고 간 건 아니고 근처에서 점심 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갔다.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된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던 요일은 금요일..
월~목요일은 테이블링으로 예약이 가능하나 금, 토, 일은 현장예약만 가능하다고 하다. ㅜㅜ
오전 11시 쯤 도착하여 예약을 걸었는데 대기 157번;;
매장 앞에 테블릿으로 대기를 걸면 되는데 매장취식 or 포장대기로 나뉘어져있다.
나는 약속이 있어서 호옥시 번호가 지나갈까봐 일단 매장취식으로 대기를 걸었는데
아마 포장대기로 걸었으면 저거보단 빠르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약속을 끝마치고 오후 1시 30분 쯤 왔더니 딱 내차례!
사람은 무진장 많은데 매장은 너무 작다.
원래 작은 동네 빵집이었는데 유명해진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리도 몇개 없는 것 같고, 빵도 사람들끼리 다닥다닥 붙어 서서 담는데
뒷 사람들이 주루룩 줄 서있는거 보면 가만 서서 이거 함 먹어볼까~ 말까~ 고민할 수가 없다;
그냥 맛있어 보이는걸로 걍 집어왔어..
빵냄새 장난 아니다~~
저런식으로 빵이 나열되어있고 줄지어 가면서 먹고 싶은거 담으면 된다!
발라먹을 크림치크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인기있는건 따로 표시를 해놓으신 듯 하다.
나는 무화과 & 호두 크림치즈로 픽!
이렇게 사고 이만 얼마 나왔던 걸로 기억함.
요 깨 붙어 있는 빵이 맛있어 보여서 집에 오자마자 젤 먼저 먹었는데
오우 진짜 증말 맛있다!
이것만 맛있었으면 재방문 생각은 안 들었을텐데
올리브 들어간 베이글, 프레첼 베이글 이 두개도 정말 맛있었다.
그냥 빵 자체가 맛있고! 쫀득쫀득하니 질긴 베이글 스타일도 아닌데!
뭐 안 찍어 먹어도 맛있다니! 다른것도 필시 맛있을 것 같아!
맨빵 vs 크림빵 있으면 크림빵 고르는 사람으로써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요 베이글을 먹어보니까 왜 이렇게 유명하고 사람이 많은지 이해는 가는 맛이었다.
맛만 보면 재방문 생각 100% 있으나 너무나도 긴 웨이팅.. 때문에..
아무 용건없이 딱 베이글만 먹으러 가야한다면 글쎄..?
안 먹으면 계속 생각나고 먹을때까지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싶으면 가긴 갈 것 같음.
그리고 매장이 협소하니 어떤 베이글을 살지 미리 생각해놓고 가면 빵 고르는데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별 생각없이 갔더니 뭐가 젤 맛있을까 고민돼서 3개밖에 못 사왔거든요..
포스팅하면서 사진보니까 또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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