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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횡성 맛집] 횡성 한우마을 / 집으로 가는 길.. 거하게 고기 한판, 육회 러버 다 모여!!

by 수니 SOONI 2022. 1. 27.

 

횡성 한우마을

 

당일치기 강릉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횡성 한우를 저녁메뉴로 선택했다.

 

 

1층에서 고기를 고르고 2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으니 불판과 반찬을 셋팅해주었다.

사진엔 이미 고르고나서 없는데 토시살, 등심, 살치살 이렇게였나? 아무튼 세 종류가 있는 모듬 소고기를 골랐다.

모듬 한팩에 13만원정도 한 걸로 기억하는데 딱 2인분이었다.

한우라 그런가.. 역시 비싸군..

 

 

맛있다.

입에서 녹는 고기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맛있었다.

돼지고기 vs 닭고기 vs 소고기 중 하나만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하면 소고기는 가장 먼저 패스하는데

이 순간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소고기였다..

 

 

온 김에 좋아하는 육회도 시켜봤다.

진짜.. 육회 좋아하시면 꼭!꼭!꼭! 시켜드세요!!!

이거 안 먹었으면 그냥 횡성에서 먹은 한우고기 정도로만 기억했을텐데 이 육회가 진짜 너무 맛있어서 잊을수가 없었다.

솔직히 아무것도 안 하고 육회만 먹으러 3시간 운전해서 다시 갈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육회가 사진으로 봐도 지방층?이 약간 있어 보이는데 여태 먹었던 다른 가게들의 육회보단 덜 담백한 편이긴 했다.

대신 그만큼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부드러웠고 나는 기름진걸 좋아해서 오히려 더 맛있었다.

너무 맛있었어서 부위를 물어봤었는데 우둔, 꼬리, 설도 부위를 쓴다고 하셨다.

알아봤자 먹을줄만 아는 내가 뭘 하겠냐마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다. ㅎㅎ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 언젠가 꼭 다시 먹으러 갈 것 이다.